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콘텐츠 번역 서비스 자메이크를 운영하는 보이스루(대표 이상헌)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가 리드한 가운데, 티비티와 KB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보이스루는 이번 투자를 통해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보이스루의 번역 시스템은 '프로토콜 경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수작업에만 의존하던 순수번역 이외 많은 작업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델이다. 귀찮고 지루한 부가작업을 자동화하면서, 번역가들이 번역에만 순수하게 몰두할 수 있도록 하여 합리적 단가와 퀄리티를 동시에 잡는 것이 목표다.
보이스루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보다 공격적인 시장 선점 및 이를 위한 인재 유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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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의 김성호 파트너는 "보이스루는 지난 1년간 유튜브 시장 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하게 될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컨셉과 기술로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콘텐츠의 번역시장은 산업 번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혁신이 덜 진행된 시장"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해온 노하우와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번역가와 고객 모두에게 득이 되는 모델로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