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은 5년간 총 1천133억원이 투입대는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이다. 원천기술 확보(2021~2022)와 응용연구 및 실증(2023~2025) 2단계로 구분해 추진된다. 원천기술 확보 첫해에 해당하는 올해는 총 203억1천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은 ▲합의기술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개인정보 및 신원관리 ▲데이터 주권보장 등 4대 전략분야에서 총 9개 기술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9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모든 컨소시엄에 산업체가 참여하도록해, 개발된 기술들이 실제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먼저 블록체인 성능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합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태생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4개 과제가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미리 작성된 내용에 따라 계약이 실행되므로 사전에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용자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과제 1개가 추진된다.
개인정보 처리와 신원관리를 위한 2개 과제도 채택됐다. 블록체인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분산ID 관리 기술 및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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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권과 관련된 과제도 2건 포함됐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이뤄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블록체인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