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사례가 이목을 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던 대구지역의 공동체 미디어 성서공동체에프엠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이주노동자, 자가 격리로 고립된 장애인 등 재난에 취약한 계층의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전파해 지원의 손길을 늘린 것.
31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따르면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주최한 학술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팬데믹과 지역 공동체 미디어 사례가 발표됐다.
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재난 위기 극복에 기여한 것뿐만 아니라 소외된 공동체의 상황을 알려내는 등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사례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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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등에서 소외된 공동체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함에 따라 지역 공동체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의 공동체들이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소외된 공동체 지원을 위한 우리 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