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가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WWDC 행사에서 가장 큰 뉴스는 뭐니뭐니해도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15, 아이패드OS15, 맥OS12, 워치OS8, TVOS15의 공개다. 또, 애플은 작년 WWDC2020에서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올해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최근 다음 달 초 열리는 애플 WWDC 2021 행사를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 WWDC2021 초대장에 숨겨진 힌트는?
애플은 이번 WWDC2021 초대장에서 안경을 쓴 캐릭터가 맥북을 바라보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Glow and behold"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미모지 캐릭터가 쓰고 있는 안경이 ‘애플글라스’에 대한 암시한다는 주장과 문구 속에 “Glow”가 이번 애플이 만들 자동차 ‘애플카’의 헤드라이트를 의미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 iOS15·아이패드OS15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15와 아이패드용 아이패드OS15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소개된 iOS14에서는 새로워진 홈 화면 구성과 PIP(picture-in-picture) 영상 기능, 새롭게 도입된 위젯, 시리 인터페이스, 앱 라이브러리가 소개됐다.
소문에 따르면, iOS15에는 새롭게 도입되는 알림 설정을 비롯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뀌는 위젯과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와 경쟁할 수 있도록 개선된 아이메시지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OS15는 iOS14처럼 홈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위젯을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기능들이 아이폰과 유사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 가을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M1 칩을 갖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다. 아이패드 프로와 일반 모델의 차이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번 WWDC2021 행사에서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를 지원하는 아이패드OS 기능이 소개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맥OS12의 이름은 무엇?
애플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차세대 맥OS의 이름이다. 애플 오랫동안 맥OS 이름을 스노레오파드, 라이언 등 고양이과 동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하지만, 2014년 OSX 10.10 출시 때부터 애플은 요세미티부터 가장 최근 빅서에 이르기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랜드마크의 이름을 따서 붙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애플이 어떤 이름을 맥OS에 붙이게 될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
이번 맥OS12 업데이트는 내부 변경 사항에 중점을 둔 소규모 업데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또, M1칩이 소개된 지 1년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맥OS는 인텔 기반 맥 뿐만 아니라 M1 맥도 지원해야 한다.
■ 워치OS8, 새로운 건강기능 추가할까
최근 나온 소식 중 하나는 애플워치에 정신 건강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지난 달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애플워치6에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공황장애의 주요 증세인 공황 발작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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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나온 꾸준히 나오고 있는 소문 중 하나는 애플워치에 혈당 수치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분광계와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추가돼야 하므로, 이 기능은 애플워치 출시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은 전했다.
또, 많은 사람들은 애플워치가 아이폰으로부터 독립하기를 바라고 있다. 2011년 iOS도 iOS5 출시와 함께 맥으로부터 독립했기 때문에 올해 워치OS가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어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게 변신할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