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조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MBK파트너스·베인캐피탈 등 사모펀드·컴투스 등 참여

금융입력 :2021/05/26 10:22    수정: 2021/05/27 08:26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조2천4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신주 발행 방식으로 1조2천억원대(약 1억9천229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 중 5천249억원 규모는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7천250억 규모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가 참여한다. 

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신규 투자자로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이 각각 2천억원(약 3천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로 있는 사모펀드 1천500억원(약 2천308만주),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천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사모펀드 외에 '컴투스'가 500억원(약 769만주)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 완료 시 케이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9천17억원에서 2조1천515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 대비 30% 오른 6천500원이며, 주금 납입일은 6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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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이번 증자를 바탕으로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T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도록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 서호성 은행장은 "기본 사업인 예대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타 기업과의 제휴, 그룹사 시너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