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해 PC 시장, 전년 대비 18% 이상 큰다"

"올해 출하량 3억 5천만대 이상..향후 5년간 평균 성장률 3%"

홈&모바일입력 :2021/05/26 08:20    수정: 2021/05/26 08:25

IDC가 올해 PC 시장 성장률을 18% 이상으로 예측했다. (사진=픽사베이)
IDC가 올해 PC 시장 성장률을 18% 이상으로 예측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 해 대비 18%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5일(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IDC는 "올 한해 PC 출하량은 지난 해 3억대 수준에서 18.1% 늘어난 3억 5천700만 대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평균 성장률은 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PC 시장의 3대 축인 일반 소비자, 교육, 기업 분야 모두 제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 부문의 전망이 가장 밝고 교육, 기업 분야가 그 뒤를 잇는다. 전세계 PC 시장은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PC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2020년 전에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디스플레이 패널이 부족했다면 현재는 드라이버 IC, 코덱, 센서, 전력관리 IC 등이 모자라며 이들이 없으면 제품 출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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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모랄레스 IDC 반도체 부문 부사장은 "이들 필수 부품은 40nm 이상 구형 공정에서 생산되며 첨단 공정에 투자가 우선되기 때문에 생산량 확충에 시간이 걸린다. 부품 수급난은 올 3분기부터 개선되어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모바일 기기 분석가는 "부품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된다면, 일부 소비자들은 노트북 대신 데스크톱PC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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