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세계 크롬북 출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1천300만 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9일(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 해 1분기 크롬북 출하량은 280만 대에 그쳤지만 올 1분기 출하량은 1천300만 대로 4배 이상 늘어났다. 또 지난해 1분기 1위 업체인 에이서가 올해는 3위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HP가 대신했다.
1위 업체인 HP의 올 1분기 출하량은 440만 대로 7배 이상 늘어났고 레노버, 에이서, 델, 삼성전자 등 주요 PC 제조사의 출하량도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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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크롬북이 많은 나라의 교육 시장에서 태블릿을 대신하고 있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 "가격과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성과 가격 때문에 모든 지역에서 주류 기기가 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경쟁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