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권 장관은 다음달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WHA는 매년 5월에 열리는 WHO의 정기 총회로, 194개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이 참석한다.
권 장관은 ’현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종결, 그리고 예방: 함께 만드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세계‘를 주제로 25일 저녁에 발표를 진행하며, 전체 회원국 가운데 26번째 순서다.
권 장관은 ▲임상시험 간소화·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 ▲생산기지 발굴·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생산 확대 집중 등을 통한 코로나19 국제협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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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 장관의 발언에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도 포함된다. 권 장관은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이해 당사국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WH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사회의 검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코로나19 대응과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WHO의 역할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정신건강, 글로벌 장애 행동 계획 등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