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미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등 공급망 구축 협력 환영”

한국무역협회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제조 분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무역협회는 이날 내놓은 논평에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공급망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제1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또 “백신 협력과 한반도 평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등은 한국과 미국이 경제협력 관계를 넘어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주도적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미국의 선진 기술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양국의 백신 동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경제적 성과로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