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데이터 보호 기술과 다운타임 없는 비즈니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전문가 칼럼입력 :2021/05/21 11:01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

전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체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한 인프라 업그레이드 바람이 거세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에는 적극적이지만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 보호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권필주 전문위원

■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데이터 다운타임’

시장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빠르게 진화하기 위해 기업은 DX를 추진해야 한다. 많은 기업이 전례 없는 속도로 데이터를 저장 및 이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고객 경험 향상, 경쟁우위,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늘날 데이터는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은 수익 저하, 비즈니스 기회 상실, 고객 신뢰 하락 같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시스템이 다운되고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 기업은 큰 타격을 입는다. 미국 애널리스트 업체 ESG 조사에서 기업의 57%는 비즈니스가 중단되는 다운타임(downtime)을 1시간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15%는 다운타임을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운타임이 길어지면 기업은 큰 위기에 처한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따르면 10일 이상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기업의 93%가 이후 1년 내 파산 신청을 했다.

또한 데이터 손실, 시스템 고장, 자연재해, 랜섬웨어 같은 우발적 또는 악의적 위협은 비즈니스를 위험에 빠뜨린다. 이 같은 위협을 빠르고 비용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이 요구된다.

■ 데이터의 증가와 새로운 데이터보호 이슈

DX 시대의 데이터 증가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그리고 이로 인한 데이터 보호, 데이터 장기 보존, 비즈니스와 규제 컴플라이언스와 같은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데이터 급증이 초래한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

현재 기업들은 대부분 무중단 체계로 가동되는 수백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하이퍼 컨버지드,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도 동시에 수용해야 한다. 기업 데이터는 데이터센터부터 지사, 사용자 디바이스까지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엄격해진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준수라는 문제에 직면하는 이유다.

데이터 보호 전략을 수립 중인 기업이라면 데이터 보호, 고가용성,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저장된 기본 데이터 외에도 보조 데이터 복사본을 저장해야 하는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한다. 초기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많이 활용된 하둡 파일 시스템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3중화하여 보관해야 해서 당초 계획보다 데이터 저장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데이터 저장과 백업을 전환해 나가며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찾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확보되면,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액세스가 간편해야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 지속성 유지, SLA 대응, 컴플라이언스 준수, GDPR 등의 규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고, 랜섬웨어·악성 프로그램·멀웨어 또는 기타 악의적 공격에 대한 대응도 원활하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데이터 손상과 파괴, 다운타임, 생산성 하락, 기업 이미지 하락 등으로 인한 위협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기업들은 여전히 과거의 백업과 복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리스크에 노출되고 불필요한 하드웨어와 인건비가 발생하며 인프라 환경도 갈수록 복잡해진다. 백업과 복구를 위해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기다리는 동안 SLA가 누락될 수 있고, 복구 목표 시점(RPO)과 복구 목표 시간(RTO)도 악화시킬 수 있다.

■ 데이터 보호, 분석과 거버넌스를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방법 필요

데이터 보호 방식에는 백업, 스냅샷 복사, 복제(clone), 원격 복제(remote replication),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랜섬웨어 방어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 기업은 이러한 방법과 제품을 선별해 사용한다.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사용되는 제품이 결정되기 때문에 데이터 보호 방식을 선택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다양한 제품을 따로 선택해 사용하는 멀티 포인트 방식은 결국 복잡성, 비용, 위험을 증가시킨다. 자동화된 관리에 기반한 통합 데이터 보호 및 거버넌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된 IT환경을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멀티 데이터 보호 밎 거버넌스를 확보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옵스 센터 프로텍터’를 제공, 모든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자동화하고 조율해준다. 모든 솔루션을 통합해 엔드투엔드 정책 기반 워크플로우를 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설치 시간도 수일에서 현재 1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관련기사

옵스센터의 특징

스토리지 스냅샷, 복제 등을 포함해 VADP와 완벽 통합되며, 오라클 DB, VM웨어의 v스피어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일관성이 보장된 데이터 보호를 제공한다. 또한, 민첩한 복사 서비스로 데이터 용도변경을 자동화해 데브옵스, 테스트, 재무, 마케팅 등 부수적인 비즈니스 업무를 지원하고, 데이터 레이크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백업 복사본을 추가하여 데이터 디스커버리, 분석,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운영 목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면서도 사용이 편한 복사 데이터 관리 툴을 갖추는 것은 IT 조직에게 매우 필요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위험을 낮추면서 한계에 다다른 IT 부서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기 노력할 계획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