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故 구본무 회장 3주기인 20일,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인에 대한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하며 차분하게 추모했다.
LG 측은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온라인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모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화담의 고객가치 정신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추모영상은 LG안에서 더욱 구체화되어 기본 정신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는 고인의 ‘고객 경영’ 철학을 그의 관련 어록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억하고 되새기는 내용이다.

한편, 고인은 취임 당시 매출액을 30조원 규모(1994년 말)에서 GS, LS 등을 계열분리하고도 160조원 규모(2017년 말)로 5배 이상 성장시켰다. 국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수도 같은 기간 약 10만 명에서 약 21만 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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