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6월 15일부터 윈도10 여러 버전에서 인터넷 익스폴로러11 데스크 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씨넷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10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있다”고 밝혔다. 엣지는 MS는 2015년 선보인 새 브라우저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익스플로러보다 더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큰 걱정거리인 오래된 웹 사이트나 앱과의 호환 문제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MS는 지난 해 MS365 앱에서 올해 8월17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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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는 MS가 1995년 선보인 브라우저다. PC 시장 강자였던 MS는 당시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MS는 익스플로러를 키우기 위해 윈도 운영체제에 끼워팔기를 했다고 미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