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시장, 대작 가뭄 끝...신작 소식에 이용자 기대감↑

콘솔 업계 "플레이스테이션5 물량 확보와 신작 출시 시너지 효과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2 11:08    수정: 2021/05/12 14:45

이렇다 눈길을 끌만한 신작 부재로 조용했던 콘솔 시장에 조금씩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AAA급 대작 출시에 더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관심작까지 게임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신작 소식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콘솔 시장 열기가 고조된다.

콘솔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은 지난 7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로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다.

호러게임 시장의 대표적인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전작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전작의 주인공인 에단 윈터스가 자신의 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퍼즐과 액션,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맵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됐다.

바이오하자드빌리지 스크린샷.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기존 시리즈의 장점을 잘 버무린 게임성을 갖춰 출시 4일만에 글로벌 출하량 300만 장을 넘어설 정도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뒤를 이을 다양한 게임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바이오뮤턴트, 과거의 명작에 그래픽 개선과 추가 콘텐츠를 더한 대항해시대4 with 파워업키트 HD, 턴제 전략 RPG 장르의 스테디셀러 마계전기 디스가이아6 등이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굵직한 신작 소식은 6월에도 이어져 콘솔 시장 이용자의 기대를 높인다.

화려한 연출과 콤보 액션으로 마니아 층을 확보한 대전액션게임 길티기어 시리즈의 신작 길티기어 스트라이브가 오는 6월 8일 출시된다. 3D 기법을 통해 2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을 강조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메인 이미지.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됐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 플레이스테이션5 진영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플랫폼 액션 게임 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플레이스테이션5의 통합 인터페이스와 초고속 SSD를 활용한 고속 로딩을 활용해 다양한 차원을 로딩 없이 이동하는 연출이 구현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은다.

국내 콘솔업계는 다가오는 신작 출시로 플레이스테이션5 진영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출시 후 이어졌던 플레이스테이션5 물량 부족 완화와 즐길만한 신작 부재라는 두 가지 문제가 비슷한 시기에 해결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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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스크린샷.

콘솔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5는 시장에 재고가 충분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달 전보다는 확실히 편하게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공식 예약판매의 경우는 1분도 안 되서 판매가 종료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진행된 예약판매는 몇 시간씩 판매가 진행되며 구매를 원하는 이들이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스테이션5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시기에 맞춰 출시되는 다양한 신작 소식은 플레이스테이션5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6월 출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 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어파트가 플레이스테이션5용 게임이라는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이 출시되면서 다시금 플레이스테이션5의 물량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