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하면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그린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아파트 단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앱을 활용해 ▲집안 온도를 낮추는 형태의 전기절약 활동 ▲전력 관련 퀴즈풀기나 지식 쌓기와 같은 미션 수행 ▲세대간 전력거래 등 고객이 직접 전력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포인트로 받아 전기요금 절감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용자 참여형 그린요금제를 기획한 SK텔레콤 컨소시움은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협조하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 파란에너지, 시컴스, 라온프렌즈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아파트 7개 단지 6천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했다. 사물인터넷(IoT) 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서비스앱 '아낌e' 배포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실증 대상 단지는 본촌현진에버빌, 상무버들1단지, 신창도시공사, 하남2지구다사로움1단지, 아름마을휴먼시아3단지, 광주역다사로움, 첨단2휴먼시아1단지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클러스터링 기법을 활용한 주택 유형분류 모델 및 주택용 고객베이스라인 모델 개발과 고객 대상 전력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책임진다.
이 밖에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는 전력요금제 서비스 웹 개발을, 파란에너지는 시간대별요금제(ToU) 서비스 웹·앱 개발을, 시컴스는 전력세이브 요금제 서비스 앱 개발을, 라온프렌즈는 ToU과 피크타임리베이트(PTR) 프로그램 설계를 각각 담당했다.
사업기간은 2023년 9월까지로, 광주광역시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요금제 기반의 신전력 서비스 모델의 실효성,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해 검증하고, 향후 전력시장의 민간 개방을 고려한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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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식 SKT IoT CO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객들 대상 실질 혜택 제공은 물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전력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는 실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중"이라며 "실증단지 내 주민들이 이번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국가 전력서비스 정책방향 결정에 도움 주길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