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충남에 AI 백신 접종 보조 '누구 백신 케어콜' 도입

3분기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 123만명 사용 전망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의 구축·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충남 아산시 및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시군구 단위 지자체와의 협약에 이은 결과로, SK텔레콤은 향후 지속적으로 적용 지자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누구 케어콜’의 보건소 담당자용 화면.(사진=SK텔레콤)

올해 3분기부터 충청남도의 3~4분기 백신접종 대상자 약 123만 3천명을 대상으로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전화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역 현장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누구 백신 케어콜은 대상자에게 백신 접종 후 주요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대한 안내 및 이상 증상에 대한 조치 방법을 전달한다.

작년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누구 케어콜'의 경우, 올해 4월 말까지 약 15만명의 대상자에게 170만콜의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85%까지 경감시킨 바 있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이번 SKT 누구 백신 케어콜이 앞선 기술로 더 신속하고 더 세심하게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되면, 백신 접종의 전 과정이 보다 원활해지고, 이는 코로나19 종식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 “앞으로도 충청남도와 SKT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