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올해 1분기에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정유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GS칼텍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4천272억원, 영업이익이 6천3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19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48.5% 증가했다.
정유부문은 매출액 4조9천444억원, 영업이익 4천6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했고,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면서 정제마진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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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천243억원, 456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9.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면서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가 개선됐다.
윤활유부문은 매출 3천585억원, 영업이익 1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64.8% 증가했다.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이 하락하고, 정기보수에 따라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