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의료산업의 디지털전환 인식을 국민에게 확산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과 함께 ‘의료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영상진단 개발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 주관기관인 KTL은 4월 기준 15개 질병, 약 5만장의 의료영상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KTL은 해커톤 대회 공동 주관기관인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와 함께 해커톤 기간에 한해 KTL이 구축한 고품질 의료영상 데이터셋을 참가자에 개방, 국내 AI 영상진단 솔루션 개발 활성화를 지원한다. 개별 병원에서 KTL에 제공한 의료영상 데이터는 이 사업에 한해 사용해야 한다.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은 10일부터 31일까지다. KTL 홈페이지에서 의료영상 AI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과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TL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보유한 의료영상 종류와 질병에 대한 정답지 등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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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정확하게 질병 부위를 표시하거나 병변의심영상으로 분류하는 등 우수한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5개 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총 1천만원 상당 상품권을 수여한다.
산업부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개발자가 해커톤 대회에 참여해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개발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국내기업이 AI 영상진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탑재한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