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라클을 공식 클라우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EPL은 오라클과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장의 생생한 플레이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기 내 통계를 지원, 매 경기에 흥미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오라클의 데이터와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 시즌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시청자에게 유의미한 실시간 통계를 제공한다.
프리미어리그의 2021/22 시즌의 시작과 함께 도입 및 활용될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는 전 세계 방송 중계와 프리미어리그 소셜미디어 채널 전반에 걸쳐 선수 성과에 대한 고급 데이터 및 통계를 선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리그의 각 선수와 수천 개의 과거 경기에서 도출한 실시간 추적 데이터 및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결과를 제시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데이터와 애널리틱스의 결합은 스포츠 팬들의 주된 관심사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얻는 통찰력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전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풍부한 데이터 경험을 제공한다. 이제 팬들은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거나 모바일로 점수를 확인하는 동안 다양한 경기 정보를 즉시 접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매치 인사이트는 평균 포메이션, 실시간 승리확률, 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평균 포메이션은 공의 점유, 혹은 비점유 상태일 때 모든 팀 소속 선수의 위치를 추적한다. 공격 및 수비 시 각 팀의 조직력 차이를 강조하는 해당 모델을 통해 팬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응원하는 팀이 상대팀의 전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이어지는 전략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
실시간 승리 확률 통계를 통해 경기 잔여시간에 대한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팀이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얻을 확률을 계산함으로써 팀별 성과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간다. 지난 4년 동안의 경기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해당 모델은 팀의 홈경기 또는 원정경기 여부, 현재 점수, 페널티 횟수, 출장 선수, 레드 카드 개수 및 남은 경기 시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다.
결정적 순간 측정 트래커는 공을 소유한 팀이 다음 10초 이내 골을 넣을 확률을 측정한다. 수천 개에 달하는 지난 주요 경기에서부터 현재 기준 가장 최근 5개 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며, 패스, 드리블 및 태클의 결과와 경기장에서의 특정 사건 발생 위치까지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엘 켈만 오라클 총괄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오라클의 머신러닝 전문 지식과 프리미어리그의 풍부한 축구 데이터와의 만남은 기술과 스포츠의 유의미한 결합”이라며 “사소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데이터는 각 경기의 의미 있는 순간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경기에 대한 열정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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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는 “프리미어리그는 언제나 매 경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분석 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 선도 기업인 오라클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추가적인 매치 인사이트 기능을 오는 8월 14일 2021/22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도입하고, 해당 시즌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