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900억 규모 ESG 채권 첫 발행

LG사이언스파크 내 친환경 공사 위해

디지털경제입력 :2021/05/04 16:36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친환경 건축물 공사를 위해 1천9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새로 발행하는 회사채 5천300억원 가운데 1천900억원(5년물 1천200억원, 7년물 700억원)을 ESG 채권으로 발행했다.

LG전자가 ESG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LG전자는 환경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적격성이 인정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시설 4개 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연 면적은 15만9천12.38제곱미터에 공사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총 투자금액은 4천15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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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설하는 건물을 고효율 에너지설비, 환경공해 저감기술 등을 활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28일에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4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CEO 권봉석 사장 등 이사 5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며 ESG 경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