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야후와 AOL 등이 포함된 소셜 미디어그룹을 사모투자회사에 매각한다.
버라이즌이 버라이즌 미디어를 50억 달러에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매각한다고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2015년 AOL을 인수했으며, 이듬 해인 2016에는 야후까지 손에 넣었다. 두 회사 인수 대금은 90억 달러였다.
이후 버라이즌은 2017년 AOL과 야후를 통합한 뒤 오스(Oath)란 미디어그룹을 만들었다. 이 그룹은 나중에 버라이즌 미디어로 이름을 바꿨다.
결국 버라이즌은 90억 달러에 매입한 지 5년 여 만에 50억 달러에 매각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버라이즌 미디어 산하에 있던 테크크런치, 야후 파이낸스, 엔가젯도 함께 아폴로 품으로 옮기게 됐다.
버라이즌은 현금 42억5천만 달러와 함께 지분 10%를 받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올 하반기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美 통신사 버라이즌, 신용카드 시장 뛰어든다2020.01.24
- 야후뉴스는 어떻게 틱톡 세대를 사로잡았나2021.03.12
- 미국판 지식인 야후 앤서스 문 닫는다2021.04.06
- 버라이즌, 워드프레스 소유주에게 텀블러 매각2019.08.13
버라이즌은 무선 네트워크와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 쪽에 주력하기 위해 미디어 사업 매각을 계속 추진해 왔다. 2019년엔 텀블러, 지난 해엔 허프포스트를 매각했다.
또 올 들어선 미국판 지식인 서비스인 야후 앤서스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