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의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국내 주식 부자 1위부터 4위를 모두 차지했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 CXO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60개 그룹 총수 일가 90명의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1위가 15조6천억원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조4천억원을 보유한 홍라희 여사가 2위를 차지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7조원대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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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의 주식 가치는 모두 42조원이다. 이는 국내 시가총액 8위인 현대차 시가총액 45조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한편, 주식 부자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김 의장의 주식 재산은 6조7천106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6위는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5조6천억원), 7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9천600억원), 8위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천300억원)이다. 9위와 10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천825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3조4천82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