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물산 지분 542만5733주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똑같은 비율로 상속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9일부로 이 회장으로부터 삼성물산 보통주 120만5720주를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삼성물산 지분 약 17.33%로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의 지분은 3388만220주(17.97%)까지 늘었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구조다.
관련기사
- 국립중앙의료원, 삼성기부금 관리 ‘기금운용특별위원회’ 구성2021.04.30
- 삼성전자, 5월 '갤럭시 패밀리 페스타' 운영2021.04.30
- 삼성家, 상속세 납부 앞두고 은행서 수천억원 신용대출 받아2021.04.30
- 삼성이 창문형 에어컨에 20년 만에 다시 뛰어든 이유2021.04.30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도 각각 120만5718주씩을 물려받았다. 두 사람의 지분율은 6.19%로 똑같다.
부인인 홍라희 전 관장은 가장 많은 180만8577주(0.96%)를 상속받았다. 홍 전 관장은 기존에 삼성물산 지분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번에 주요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