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돌 '위클리'로 메타버스 팬미팅 한다

다음달 2일 언택트 팬미팅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아이돌 그룹 '위클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디지털 위클리'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케이팝 스타들의 증강현실(AR) 디지털 휴먼 콘텐츠부터 메타버스 기반의 뮤직비디오 제작,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K팝을 즐기는 문화를 혼합현실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언택트 시대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트렌드에 따라 케이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대중의 혼합현실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K팝 팬들은 앞으로 디지털 휴먼 콘텐츠와 메타버스 뮤직비디오∙콘서트 등 새로운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자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다.

SK텔레콤은 최근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위클리 멤버들의 다양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해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디지털 위클리는 다음달 2일 진행될 위클리의 언택트 라이브 팬미팅 현장에도 등장한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하는 AR 퀴즈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위클리의 대표곡 ‘애프터 스쿨’의 안무를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프AR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 또는 셀럽의 다양한 모습을 AR콘텐츠로 구현해 팬들이 이를 소장하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와 팬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점프 AR이 북미 앱마켓에 출시됐다.

29일에는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 병식으로 제작한 애프터 스쿨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케이팝 대표 채널 원더케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팬들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메타버스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점프 버추얼 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위클리를 비롯한 케이팝 스타의 콘서트나 팬미팅을 개최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과 협업해 혼합현실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케이팝 팬들이 일상에서 더 실감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K팝 열기 확산과 혼합현실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MR서비스 CO 부문의 명칭을 메타버스 CO로 최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