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이다. 미국 성인 80%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가 이젠 돈도 잘 버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 연말이면 스트리밍 최강자 넷플릭스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튜브는 1분기에 60억1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40억 달러에 비해 49%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해 4분기와 비교해도 4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률은 넷플릭스의 2배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이 24% 증가했다. 다음 분기엔 증가율이 19%로 둔화될 전망이다.
CNBC는 “지금 같은 성장곡선을 계속할 경우 유튜브는 올해 매출이 290억~3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올해 매출을 29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유튜브 광고 매출이 2억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020년 2월부터 유튜브 광고 매출을 별도로 발표했다. 그 때 이후 투자자들은 유튜브의 괄목할 성장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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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튜브는 지난 해초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 조사기관인 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엔 미국 성인의 73%가 유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수치는 올 들어 81%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