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형 뉴딜펀드 2호, 2천419억 규모 결성…봉화 풍력발전 투자

국민참여 뉴딜펀드도 이달부터 투자 착수

정책형 뉴딜펀드의 2호 펀드가 2천419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26일 산업은행은 2월말 정책형 뉴딜펀드의 정시 출자사업(3조원)에 선정된 운용사가 뉴딜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결성된 1호 뉴딜펀드에 이어 2호 뉴딜펀드가 지난 23일 2천419억원 규모로 꾸려졌다. 펀드는 정책자금 369억원, 민간자금 2천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2호 뉴딜펀드는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발전 분야에 투자하는 인프라 분야의 첫 펀드다. 그 일환으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에 펀드금액 중 일부인 818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 풍력발전단지(60.2MW)를 조성하는 1천6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또 성공적으로 판매가 완료된 국민참여 뉴딜펀드도 21일 10개 펀드 총 2천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해 4월부터 투자에 나선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뉴딜펀드의 투자가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