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 회사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흥행 불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르면 상반기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을 차례로 꺼낼 계획이다.
두 게임은 각각 PC 온라인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으며, 모바일 뿐 아니라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로 즐길 수 있는 게 공통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오는 22일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캐릭터 생성과 문파 창설을 지원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캐릭터 생성은 게임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플레이할 캐릭터의 종족과 성별, 캐릭터명 선점이 가능하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3D 오픈 월드 기반에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을 구현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 23일만에 4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이는 국내에 출시됐던 MMORPG 장르 중 가장 빠른 기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트릭스터M도 준비 중에 있다.
트릭스터M은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드릴 액션성에 커뮤니티 중심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애초 트릭스터M은 지난달 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트릭스터M의 재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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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을 잇따라 흥행시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은 MMORPG 장르의 연속 흥행이다. 두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을 앞세워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발 지속력에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그간 오랜 개발 및 사업 노하우로 이 같은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