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의 유대 관계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5월부터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인 ‘반려동물 양육 사전 의무교육’을 채택해 진행하게 됐다.
반려동물학교는 반려견 입양을 계획 중인 예비반려인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광진구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 3R동물복지연구소 및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주관한다. 건국유업&햄 및 펫&뉴트리션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반려동물학교는 수의사, 동물복지 전문가, 반려견 행동 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예비반려인에게는 반려견 특성과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사전 지식 교육을 통해 반려견을 맞이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수의사가 들려주는 기본적인 건강관리 교육, 반려견 행동 전문가의 사회화 및 예절교육, 동물복지 전문가의 반려견 복지 교육 등을 제공한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에게는 동물복지 전문가로부터 듣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반려견과의 교감을 위한 마사지 및 아로마 테라피, 관계에서 비롯된 반려견의 문제행동,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수의사가 알려주는 생애주기별 질병 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반려동물학교는 19일부터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다. 5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zoom) 교육으로 진행하며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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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반려견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반려인을 응원하기 위해 반려견 간식, 반려견 전용 비누, 기능성 반려견 물통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반려인 대상으로 건국대 구성원들도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을 총괄하는 바이오힐링융합학과 한진수 주임교수는 “반려동물학교는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하고 이를 광진구청과 건국대가 협력해 정책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반려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인간-동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좋은 발걸음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