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일임형 ISA 포트폴리오 수익률 은행권 1위 달성

"선진국·신흥국 시장 분산투자 전략의 결과물"

금융입력 :2021/04/20 14:56

광주은행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중 고위험과 중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2021년 2월말 기준 일임형ISA 수익률은 고위험 MP의 경우 수익률 51.08%, 중위험 MP는 33.31%, 저위험 MP는 14.72%로 각각 집계됐다. 고위험과 중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은 은행권 1위, 저위험 MP는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산배분 전략 수립 시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 분산투자와 성장 섹터에 대한 장기투자 전략을 취해온 결과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사진=광주은행)

특히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지속 상승하는 점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자산이 편입 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게 성과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임형 ISA는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하나의 계좌로 통합·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세제혜택 상품이다. 현재 판매되는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는다. 작년 일임형 ISA 제도 개선안의 국회 통과로 자격조건이 대폭 완화돼 올해부터는 국내 거주자라면 소득이 없어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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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장진섭 WM사업부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과 성장성 높은 산업군의 편입 비중을 늘리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한 결과가 수익률로 나타났다"며 "작년말부터 채권 금리 관련 리스크 축소를 위해 단기채권으로 리밸런싱한 점도 수익률 제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용자산 발굴과 최적의 자산배분으로 ISA의 수익률 개선을 추구해 소비자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