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토스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 진행…"조직문화 공유"

은행 직원, 비바리퍼블리카 '일하는 방식' 체험

금융입력 :2021/04/08 11:35    수정: 2021/04/08 11:36

광주은행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은행 행원과 과장 등 8명은 토스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하고 조직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은행과 토스의 제휴사업인 '입출금계좌 신규 마케팅 방안'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토스의 업무방식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선 틀에 갇힌 은행원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사진=광주은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은행 직원은 "은행의 조직 문화는 다소 수직적인 반면, 토스의 의사결정 방식은 상당히 자유롭고, 수평적이었다"면서 "이러한 조직 문화로 상품 제작 과정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디지털 금융의 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조직문화가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력을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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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토스 앱을 통해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와 입출금계좌 거래내역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송종욱 행장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의 도약을 위해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