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가상현실(VR) 음악' 콘텐츠를 공개했다.
19일 중국 언론 환치우왕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郎朗)'과 함께 만든 VR 음악 콘텐츠를 공개했다. 상하이에서 언론 기자들을 대상으로 VR 음악 품평회를 열고 VR 영상을 체험하게 했다.
화웨이의 'VR 음악 영상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VR 음악 영상으로 3D 공간에서 음악 효과와 VR 비전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개발자대회에서 'VR 음악영상 플랫폼'을 공개하고, VR 영역에서 다년간 누적된 기술을 결합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랑랑의 세 곡이 VR 음악 작품으로 공개됐으며, 랑랑 이외에도 다른 예술가가 참여해 총 24개의 곡이 발표됐다. 화웨이와 랑랑이 처음으로 VR 음악에서 협력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날 화웨이의 탄둥후이 부총재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화웨이의 VR 음악 영상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품질은 높이면서 대량의 VR 음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영상 제작 및 촬영 원가 역시 업계의 1/8~1/1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5G,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VR 산업이 고속으로 발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일상에 침투한 VR…일·재미 다 잡는다"2021.04.06
- 10명 중 9명 "집 구할 때 '3D·VR' 이용해 보고파”2021.04.05
- LGU+ "VR기기 'U+슬림 VR', 레드닷 어워드 수상"2021.03.30
- 中 VR 시장 휩쓴 '피코', 헤드셋 시장 과반 차지2021.03.11
1만3000화소×9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3D VR 영상이 음악의 음부에 따라 색채를 묘사할 수 있다.
화웨이는 VR 음악 창작 생태계에 참여해 향후 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