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등 유망 제품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탄소중립·국민편의·안전 등 8개 유망 제품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6:59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LED 마스크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제품 8종의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를 미리 발굴해 시험방법과 절차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기업에 국제적 통용성이 있는 공인 성적서를 발급해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전경

공인성적서는 미국·일본·베트남 등 세계 104개국에서 통용되며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가 인정한 공인기관이 발급한다. 국표원이 사무국을 운영하는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을 평가해 특정 분야 시험역량이 있음을 공인한다.

국표원은 올해 84개 수요 과제 가운데 시급성과 유망성,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분야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는 탄소중립, 코로나19, 국민편의 및 안전 제고 등 3가지 분야에 집중됐다.

탄소중립 분야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안전성 평가, 수소 등 가스용 밸브 성능시험, 지능형 전력기기 상호호환성 검증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분야는 살균기능이 포함된 LED 조명 안전·성능 평가, 체외진단용 검출기기 성능평가 등 살균·바이러스 검출 관련 제품 안전·성능 평가 시험서비스를 개발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한다.

국민편의 및 안전 분야는 LED마스크, 두피관리기, 눈마사지기, 플라즈마 미용기기 등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성 시험절차 및 환경 구축과 귀금속 합금의 비파괴검사 시험서비스, 치과용 임플란트의 피로성능 시험인증 서비스 평가결과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다.

국가기술표준원

국표원은 또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한 시험인증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실태조사 및 기초인력양성’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시험인증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외 시험인증기관·기업의 사업 현황과 추이를 분석해 산업계에 제공하고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50명을 선발해 시험인증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시험인증산업 기초인력양성’ 과제도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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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14일 국표원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6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미래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는 소비자가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혁신적인 제품이 조기에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시험인증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면서 “산업계가 시장 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할 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