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뉴욕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 신고 건수가 두 배로 급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내셔널 UFO 신고센터(NUFORC)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UFO 목격 신고 건수가 미국 전역에서 급증했다. 특히, 뉴욕의 경우 작년 한 해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해 총 300건을 기록했다. 또, 미국 전체 UFO 신고 건수도 약 16% 증가해 7,200건을 기록했다.
작년에 UFO 목격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령 조치로, 집 안에 갇혀 있어 밤 하늘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도시에 있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떠나 더 열린 공간을 찾아 외진 지역으로 떠났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또, 스페이스X, 원앱 등 우주탐사 기업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궤도에 수 많은 위성들을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위성들을 UFO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IT매체 씨넷은 전했다.
작년 4월 미 국방부는 70년간 비밀에 부쳐졌던 UFO 관련 영상과 문서들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각각 2004년 태평양에서, 2015년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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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해당 영상들에 등장한 UFO가 군사지역 침입이나 (비행 기체의) 민감한 기능, 또는 시스템 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완벽한 검토를 마쳐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UFO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런 모든 요인들이 합쳐져 UFO 목격 건 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