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해외 진출 희소식...日 구글 매출 톱10

구글 마켓 대만 매출 1위 이어 좋은 성과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3 10:58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 진출해 순항 중이다. 구글 마켓 매출 기준 대만에선 1위, 일본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소식을 전했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 진출한지 한달도 안돼 좋은 성과를 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24일 대만과 일본에 동시 출시됐다. 국내에 선보인지 약 16개월 만의 해외 진출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대만 이미지.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2M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오늘 오전 기준 게볼루션의 구글 글로벌 매출 지표를 보면 리니지2M은 대만 매출 1위, 일본 매출 9위에 올랐다. 일본은 하나의 게임을 오래 즐기는 이용자들의 특성 때문에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매출 톱10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리니지2M은 지난 10일 오랜시간 대만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던 형제 게임 리니지M과 경쟁해 최고 자리에 오른 상태다. 두 게임의 경쟁은 대만으로 확대한 분위기다.

2021년 4월 13일 오전 기준 게볼루션 구글 글로벌 매출 순위.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서 잇따라 의미있는 매출 성과를 낸 만큼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당 게임의 국내 매출은 하향 안정세지만, 해외 추가 매출로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가 더 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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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남은 과제는 리니지2M의 해외 인기 유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2분기 실적 발표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매출 지표를 보면 희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것은 인기 유지를 위한 노력이다. 현지 상황에 맞는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에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