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 동시 출시된 가운데, 흥행에 파란불을 켰다. 출시 하루도 안돼 각 국에서 인기와 매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하루 전날 대만과 일본에 선보였다.
대만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마켓 순위를 보면 리니지2M은 출시 24시간도 안돼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애플 마켓 기준 대만 순위를 보면 리니지2M은 인기 1위와 매출 톱3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인기 1위와 매출 20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집계 방식을 따르는 구글 마켓의 매출 순위는 1~3일 뒤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의 대만 일본 버전은 국내와 동일하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 월드, 최적의 인터페이스 등이다. 다만 콘텐츠는 6개의 무기와 150종 이상의 클래스와 20종 이상의 보스 레이드 등을 우선 선보이고, 추후 순차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2M의 대만 일본 현지 지표를 보면 흥행에 파란불을 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 시장 규모가 큰 일본에서 MMORPG 장르로 애플 마켓 매출 20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게임백서를 보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11억3800만 달러(약 12조 원)로 우리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66억4000만 달러)의 약 2배 수준이다.
관전 포인트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뒤를 이어 해외에서도 오랜시간 엔씨소프트의 효자효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다. 앞서 해외에 진출했던 리니지M은 대만 현지서 수년째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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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은 PC 게임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리니지M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 출시된지 하루도 안돼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뒤를 이어 대만에서 흥행하고, 엔씨표 첫 일본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