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피자 배달을 하는 시대가 열린다.
도미 피자가 로보틱스 전문 기업 누로와 손잡고 R2 자율주행차량으로 무인 피자 배달에 나선다고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로는 지난 해 2월 미국 교통부로부터 일반 차량에 적용되는 관련법규를 면제 받으면서 사실상 자율주행 배송 승인을 받았다.
도미노와 누로는 이번 주부터 시험적으로 피자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험 적용 대상은 제한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스턴 지역의 피자 가제 인근에 있는 고객에 한해 무인배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도미노는 당분간 피자 무인배달 대상 고객을 무작위 선별할 예정이다. 무인배달 서비스를 받게 될 고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누로의 R2 배송 차량 위치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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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인 배달된 피자를 찾을 때 사용할 PIN 넘버도 함께 보내준다.
R2가 배달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문한 고객이 터치스크린에 PIN 넘버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면서 내부에 탑재돼 있는 피자를 꺼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