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북 경주 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

사업비 약 1000억원 투입…내년 1월 착공해 12월 준공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2 10:59    수정: 2021/04/12 21:36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경북도·경주시·위덕대와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신에너지인 수소를 이용한 발전방식이다.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친환경·미래 발전원으로 각광받는다.

한수원은 약 20메가와트(MW), 사업비 약 1천억원 규모로 발전소를 내년 1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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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2일 경주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MOU 체결 행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경북도·경주시는 인·허가 행정지원을,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운영을,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안정적인 공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부지 임대를 제공하는 위덕대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를 활용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당사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통해 경주 연료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 사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