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백신) 2분기 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재개는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등 백신 안전성 논란과 관련, 접종 연기 및 잠정보류를 결정한 지 닷새만이다.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면서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이 이 희귀 혈전증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인‧노숙인 등) 등을 비롯, 접종을 보류했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60세 미만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도 재개했다.
다만, 30세 미만 대상자는 백신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국도 기저질환이 없는 30세 미만에서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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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국내 백신효과(Vaccine Effectiveness, VE)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접종자 10만 명당 발생률은 10.8명인 반면, 미접종자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79.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587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