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친환경 전용 SUV 니로 라인업에 변화를 꾀한다.
기아는 최근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단종했다. 그동안 PHEV에 지원되던 정부 보조금이 올해부터 중단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장거리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PHEV 입지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니로 PHEV는 기아의 주력 판매 차종은 아니었다. 기아는 월별 판매 실적도 니로 PHEV와 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을 발표했다. PHEV 월별 판매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니로 하이브리드와 PHEV 합산 판매량은 864대다.
기아는 이달부터 연식 변경된 2022년형 니로 EV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인다. 기존 하이브리드 판매는 유지한다. 구체적인 월별 생산 계획과 차량 특징은 나오지 않았다.
니로 EV는 최근에 공개된 EV6와 달리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쓰지 않는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재활용해 만든 파생형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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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우선 2022년형 니로 EV로 전기차 시대 전환에 대응하고 7월 이후 EV6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전기차 판매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2년형 니로 EV를 투입한 후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꾼 니로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니로 풀체인지의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