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각, 민영화 작업에 돌입했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주식 시장 개장 전 우리금융지주 지분 2%(약 1만4천445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매각해 공적자금 1천493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로드맵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잔여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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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로드맵 발표 이후 첫 매각"이라면서 "잔여지분 1차 매각으로 공적자금 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p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매해 최대 10% 매각해 2022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