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희 이사장 "정도경영·안정적 전력수급체계·에너지 전환” 강조

5일 제9대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6 11:46    수정: 2021/04/06 17:14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5일 “안정적인 전력수급체계를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정책 지원을 통한 저탄소사회 실현,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체계 개선, 신재생·분산자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나주 본사에서 열린 제9대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에서 “올해는 전력거래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사람으로 비교하면 약관의 청년으로서 미래상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취임식을 마치고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전력수급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정 이사장은 ‘정도’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정 이사장은 “전력거래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여러 고민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정도”라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한국판 뉴딜을 통한 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미래 지향적 노사문화와 윤리·청렴 의식을 더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사장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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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중앙전력 관제센터로 이동해 전력수급 현황 업무보고를 받고 근무 중인 관제원을 격려했다.

정 이사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 국제관계학 석사와 연세대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산업기계과장, 전자상거래과장, 디지털전략팀장,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 산업기술정책과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 에너지정책팀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