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년 1월15일 공식 출시한 브라우저 '크로미움 엣지'의 시장점유율이 출시 1년여만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로미움 엣지는 지난 달 브라우저 시장의 8.03%를 점유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점유율 0.57%에 비해 8%P 가까이 늘어났다.
MS는 크로미움 엣지를 출시한 뒤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구형 엣지 사용자들을 크로미움 엣지로 유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작년 6월 윈도 업데이트를 제공하면서 크로미움 엣지를 설치하고, 이후 9월 업데이트에서는 구형 엣지를 실행하면 크로미움 엣지로 연결되게 하는 동시에 구형 엣지를 UX 상에서 숨기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에 작년 3월 4.56%였던 구형 엣지 점유율은 지난달 0.44%로 하락했다. 오는 13일 제공되는 윈도 업데이트에서는 사용자 PC에서 구형 엣지가 삭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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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미움 엣지의 점유율 증가로 타격을 입은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다. 파이어폭스는 작년 3월 9.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나 꾸준히 감소해 1년 뒤인 지난달에는 7.95%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시장점유율 1위인 구글 '크롬'은 작년 3월 68.11%에서 지난달 67.14%를 기록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변동이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