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신기록을 수립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1분기 고객에게 인도한 자동차 대수가 18만4천8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자동차 생산량은 18만338대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4분기 수립한 18만570대를 넘어선 테슬라 사상 최대 기록이다. 또 지난 해 같은 기간 인도 물량 8만8천400대의 두 배를 넘어섰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인도 물량을 16만8천대로 예상했다. 이 수치 역시 가볍게 넘어섰다.
주력은 모델3 세단과 모델Y SUV였다. 반면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 SUV 미중은 미미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모델S와 모델X SUV 출하량이 2천20대에 불과하다고 공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출하량의 1% 수준이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에서 모델Y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면서 “강한 수요에 힘입어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논평했다.
또 “모델S 플레이드와 모델X도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두 모델 모두) 생산량 확대 초기 단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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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7일 진행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모델S 플레이드는 2월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며, 모델X는 조금 늦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델S 플레이드는 테슬라가 야심적으로 준비한 고급 세단이다. 시속 60마일(96km) 도달 속도가 2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테슬라는 1분기 프레몬트 공장 화재와 반도체 칩 수급난 등으로 운영에 다소 차질을 받았다고 CNBC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