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유연성 무기로 멀티클라우드 시장 잡는다

VM웨어 클라우드·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 공개

컴퓨팅입력 :2021/04/02 18:07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VM웨어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듈 형태로 총망라해 'VM웨어 클라우드'로 명명하며, 멀티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 확보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VM웨어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앱)과 현대적 앱 운영이 모두 가능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와함께 기업이 VM웨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요금체계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도 공개했다. 클라우드 유니버셜은 기업 고객이 구매한 크레딧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서브스크립션 모델이다.

VM웨어는 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모듈형 멀티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와 유연한 서비스크립션 모델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을 공개했다.

VM웨어에 따르면 VM웨어 클라우드는 다양한 인프라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미션 크리티컬한 전통앱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 스택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과 현대 앱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VM웨어 탄주'를 결합하고 각 기능을 모듈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 운영 책임자(COO)가 VM웨어 클라우드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인프라는 대부분의 퍼블릭클라우드(AWS·애저·구글·알리바바)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엣지를 모두 지원한다. 또 모든 인프라를 통일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레이어를 제공한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기술적 복잡성과 충분한 스킬을 갖춘 개발자 부족을 꼽고 있다"며 "VM웨어 클라우드는 이런 문제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VM웨어 클라우드가 디지털 비즈니스에 필요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빠르게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엣지에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구동 시에 엔터프라이즈 급의 회복력과 보안, 운영 품질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피델마 루소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총괄 사장이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을 소개하고 있다.

VM웨어는 이날 VM웨어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독모델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도 함께 공개했다.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셜은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크레딧을 구매하면, 이 것을 가지고 여러가지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지불 모델이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클라우드가 모두 통합돼 있어,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라이선스도 함께 전환할 수 있다. 

피델마 루소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총괄사장은 "기업이 어떤 워크로드를 어떤 엔드포인트에 올릴지 미리 선택할 필요가 없이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여정을 추진하면서 유연하게 의사결정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VM웨어 클라우드의 관리 서비스인 '클라우드 콘솔'과 기업 내 앱 현대화를 얼마나 진행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앱 내비게이터'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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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코리아도 VM웨어 클라우드가 국내 멀티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멀티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았다.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를 제각각 쓰고 있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각의 자원을 필요할 때 적절한 방식으로 쓰는 것은 아니다"며 "VM웨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유니버셜은 고객이 현재 온프레미스나 특정 클라우드에 자원을 투입했다가 나중에 상황이 바뀌더라도 기존 투자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