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양광설비에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 쓴다

'캘리포니아 플랫'에 메가팩 85개 사용키로

홈&모바일입력 :2021/04/02 08:5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캘리포니아 중부에 설치할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테슬라의 ‘메가팩’ 에너지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하루 7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40MWh(메가와트시) 저장 능력을 갖춘 태양광 ESS ‘캘리포니아 플릿’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플랫’에는 테슬라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인 ‘메가팩’ 85개가 설치될 것이라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일 전했다.

테슬라 메가팩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2019년 발전용 에너지 시스템을 ‘메가팩’을 처음 선보였다.  최대 3MWh의 저장용량을 갖춘 메가팩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가 필요한 사업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는 최근 몇 년 동안 태양 에너지 사업도 함께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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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16년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하지만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은 자체 매출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생성 및 저장 사업은 테슬라 2020년 매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