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달 궤도선이 내년 8월 발사된다. 달 표면 100km 상공에서 1년간 한국형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찾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달 궤도선 임무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형 달 궤도선에는 국내 개발 탑재체 5종과 미국 NASA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1종이 실린다.
우선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카메라가 최대 해상도 5미터 이하로 달표면을 관측해 2030년까지 개발 예정인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를 탐색한다.
천문연구원이 개발하는 광시야편광카메라는 100미터급 해상도로 달표면 편광영상과 티타늄 지도를 산출한다. 달 표면 지질 연구 목적이다.
경희대가 개발하는 자기장측정기는 달 주위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하고 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하는 감마선분광기는 달 원소지도 제작을 수행하게 된다.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하는 우주인터넷 검증기는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검증하고 NASA가 개발하는 섀도우캠은 영구 음영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촬영을 통해 얼음이 존재한다고 추정되는 극 지역을 촬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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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도전하는 달 궤도선 개발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첫 우주탐사 성과로 초석이 되고 미국의 달 유인탐사 프로그램의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