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구직자에게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학습을 지원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기업의 기술 기반 고용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작년 ‘글로벌스킬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자사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3천만명이 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도 10만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을 위한 도움을 받았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해 왔다. 공공기관과 AI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무료 학습을 지원했으며, JA 코리아 등 비영리단체와 디지털 취약계층 3천여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업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약 3천여명이 클라우드 관련 교육 과정을 수강, 이 중 6백명이 중급 이상의 고급 교육을 수료했고, 총 935개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자격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전 세계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숙련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한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직, 기술 영업직 등 가장 수요가 높은 10개 직종에 대한 무료 교육 과정과 저비용 인증제도 지원을 연장한다. 구직자는 누구나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과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을 통해 직무에 맞는 디지털 스킬을 배양할 수 있다. 팬데믹으로 실직 혹은 휴직에 처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자격시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응시할 수 있다.
또 구직자들의 디지털 스킬 획득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링크드인은 무료 학습 프로그램과 스킬 평가를 결합, 기업 채용 담당자가 검증된 스킬을 바탕으로 보다 공정하게 지원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스킬 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습득한 구직자는 기술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평가를 받은 구직자는 채용 담당자와 연결되는 구조다. 현재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 미국 대표 의류 유통사 ‘갭’ 등과 시범 운영 중이다.
디지털 취약 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커리어 커넥터’도 출시한다. 경제 활동에 제약이 있는 구직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 및 학습 파트너사를 통해 디지털 스킬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되고, 취업을 위한 기술을 함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5만명의 구직자가 기술 직종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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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링크드인 프로필 기능이 업데이트돼 앞으로 동영상을 커버스토리로 업로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자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다 진정성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과 공유하게 된다. 또 팀즈는 링크드인 기반의 새 애플리케이션’ 커리어 코치’를 추가해 고등학생이 멘토, 동급생 등과 자신의 커리어 목표, 적성, 스킬 등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지난 일 년간 우리는 팬데믹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삶을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제 우리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장해 링크드인과 협업하고 더 많은 대안 일자리와 높은 유연성, 그리고 접근 가능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새로운 일자리와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더 포용적인 인력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