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딥러닝 기반 의료 현미경 이미지 진단 분석 전문 기업 알틱스와 의료 가공 분야 특허를 공동 출원한다고 1일 밝혔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부사장과 이혜민, 이정민 알틱스 대표는 지난 3월3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크라우드웍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세포 데이터 가공 관련 특허 출원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크라우드웍스와 알틱스는 지난해 정부가 주관한 코로나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으로 처음 협업을 시작, 현재 의료 현미경 이미지 분석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 출원한 특허는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라벨링 기술력과 알틱스의 의료지식이 결합된 기술로 영상 내 세포 분별에 관한 작업 수행 및 프로그램이다. 의료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데이터 라벨러가 세포의 정상 유무, 유형, 크기 등을 식별하고 추출에 필요한 소스 데이터를 가공할 때 활용이 가능하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전수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300곳 이상 국내외 고객사에게 6천300만개가 넘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특히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HR테크 관련 특허도 누적 100건을 돌파했다.
카이스트, 성균관대학교, 고대구로병원, 분당서울대학교 소속 교수와 의사 등 전문 연구 집단으로 구성된 알틱스는 현미경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 진단, 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이미지 판독 보조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듬해인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서울대에서 개최하는 창업 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발전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요구하는 의료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 신규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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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알틱스 대표는 “현미경 검사는 다양한 진단 분야에서 필수적인 검사이지만 오랜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되는 번거로운 과정이다. 알틱스는 이런 현미경 검사 과정을 단축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정확한 진단, 실시간 진단에서 현미경 이미지 현장검사(point-of-care testing, POCT)까지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 김대영 부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며 정확도 높은 의료 데이터 가공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알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결과적으로 의료 인공지능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