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세우고,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기업들에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또 전문 인재 양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디지털 뉴딜 정책의 대표 과제 중 하나로 ‘데이터 댐’을 정하고, 데이터의 수집, 가공, 거래, 활용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가진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데이터 경쟁력을 가진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동참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도 그 중 하나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AI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크라우드웍스는 일반 대중을 데이터 라벨링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 현재 국대 최대 규모인 23만 명의 데이터 라벨러와 AI 수요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1천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천50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왔다.
2017년 4월 창립된 이 회사는 같은 해 네이버의 시드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8년 DSC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9년 한국투자파트너스, SW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기술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 이 중 100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분산처리 설계, 온라인 비대면 관리 등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와 인적 자원 관리 핵심 기술을 화고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 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기업용 검색엔진,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 솔루션 기업 창업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온라인 창업 교육 서비스인 ‘아카데미X’를 창업하는 등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도 뛰어 본 이력이 있다. 그후 AI 기술력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떠오르고,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따라 커지는 흐름을 읽어 크라우드웍스를 창업하게 됐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데이터 라벨링 차별화...전문인력 1:1 밀착 지원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인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대 규모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활용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연결된 수요기업에게는 ▲가공 ▲전처리 ▲품질 ▲코딩 ▲시각화 ▲정보추출 또는 조합 ▲태깅 또는 라벨링 ▲분석 ▲기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라우드웍스의 경쟁력은 크라우드소싱 풀을 통해 데이터 가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점이다. 데이터 가공 사업 시 기존 인하우스 방식은 여러 절차가 필요하지만, 크라우드웍스는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 3배 이상 생산성 효율을 거둘 수 있다.
또 전문 검수 인력을 통한 단계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99%의 데이터 정확도를 보장하는 등 다년 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겸비한 15명 이상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데이터 바우처 사업실을 신설, 수요 기업의 컨설팅과 데이터 가공 등 전과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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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는 2019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식파트너로 선정된 후 지난해까지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한 100여곳 이상 수요기업의 데이터를 가공해 왔다. 또 IT, 문화, 교육, 유통, 통신, 의료, 금융 등 50개 이상 다양한 산업 분야의 250여 기업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에 회사는 검증된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초반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종 선정까지 1:1 컨설팅을 진행하고, 선정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마지막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건전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예비 수요기업을 발굴해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관심이 높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데이터 진입 장벽과 활용 격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