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프라이즈 설립...순천 공공 클라우드센터 구축사업 수주

컴퓨팅입력 :2021/03/31 15:32    수정: 2021/03/31 23:02

NHN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법인 'NHN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정부가 공공 정보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NHN은 공공 클라우드 사업 전담 법인 NHN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NHN에서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를 역힘한 김동훈 대표가 이끌게 됐다.

NHN엔터프라이즈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을 포함해 향후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민간 기업 대상 클라우드 사업은 NHN에 남았다.

NHN이 순천 공공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NHN은 NHN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올해 큰폭 성장이 예상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각 행정기관·공공기관 전산실에 흩어져 있는 정보자원(IT시스템)을 2025년까지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공 클라우드 이전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센터 설립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NHN은 김해 제2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이고,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엔터프라이즈 순천시에 20년간 3천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밸리를 구축하고, 공공 데이터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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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축되는 순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오는 2025년까지 전라남도 소재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NHN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전남도, 순천시와 적극 협력해 경쟁력을 갖춘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전남의 데이터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공공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 및 전환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전환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