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강풍 '비상'…한전, 전력설비 특별대책 추진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 지정·운영…전국 3천여 곳 전력차단기 운전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21/03/31 12:11

한국전력은 강원 영동지역 등에 건조·강풍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력설비로 인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에 대비키 위해 1월부터 특별 운영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한전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운영 중이다. 기상특보·대형산불위험 예보 등을 고려해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시 보다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자체 비상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사진=한국전력공사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키 위해 지난달부터 산악 경과지·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 정밀점검과 보강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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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전국 약 3천여 곳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강화 운영하고, 강풍에 강한 신규 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한전은 강조했다.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와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 화재 감시 신고제, 합동 긴급출동 등도 시행 중이다.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 봄철 기상상황과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